영어유치원 교사 월급 얼마일까? 영어유치원 교사 되려면?

 

프로 이직러의 영어유치원 교사 1년 근무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티스토리에 처음으로 저의 개인적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제가 일하는 영어유치원에 관해 글을 쓰려고 하는데요, 아직 딱 1년이 되려면 한달을 남겨둔 시점이지만 거의 1년동안 보고듣고 느낀점들이 많아서 조금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궁금한점을 질문해주신다면 시리즈로 쭉 이어서 연재를 해볼 생각도 있어요.

 

제가 영어유치원에 처음 일하러 가게 될 때만 해도 엄청난 자격이 필요한가 하는 고민 때문에 사실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보통 유치원 교사에게 필요한 유아 정교사 자격증이 저는 없었거든요. 임용고시를 본 적도, 사범대를 나온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영어 유치원으로의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아마 그 때의 저와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영어유치원 교사로서의 커리어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저의 배경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생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어느정도 스피킹을 비롯한 영어실력에 자신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대학교는 국내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중등, 고등부를 거쳐 초등부 영어강사 생활을 하다가, 워홀도 갔다가, 피트니스 관련 자격증도 공부했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완전 다른 분야의 오프라인 사업을 작게 했었고, 지금은 완전히 정리한 상태입니다.

 

 

 

 

 

강사 경력이 약 3-4년 정도 되었고 해외경험도 꽤 있었지만, 테솔이나 교사 자격증은 따로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고, 블로그 검색으로 영어유치원 교사 자격등을 엄청나게 찾아보고, 블로그 주인에게 댓글로 궁금한 점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근무 시간이 가장 제 스케줄에 잘 맞았던 영어유치원에 지원하게 되었고, 면접과 시강 후 합격해서 바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아 관련 자격증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을 좀 하긴 했지만 그래도 채용이 되긴 되었는데, 후에 원장선생님께서 이 분야에서 오래 일할 생각이 있으면 관련 자격증을 하루라도 어릴 때 공부해서 취득할 것을 권해주셨던 적은 있습니다. 

 

 

영어유치원 교사 월급은 ?

 

영어 유치원의 기본 원비는 아주 저렴한 곳은 한 달에 약 90만원 후반부터 비싼 곳은 200만원선까지도 형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지역과 커리큘럼, 학습형인지 놀이형인지에 따라 가격 형성이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유치원 교사 월급은 얼마정도 할까요?

 

여기서 보통 간과하기 쉬운게 영어 유치원은 딱 유치부로만 이루어져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초등부와 연계하여 오전은 유치부, 오후에는 초등부로 수업합니다.

초등부의 규모가 큰 곳은 초등부 전임 강사만 따로 뽑기도 하는 것 같지만, 관리자 입장에서 강사의 수가 너무 많아져도 어려우니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부를 함께 가르칠 수 있는 분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어 유치원 강사로 채용되더라도 유치부가 끝난 이후에는 초등 저학년 수업까지 맡아하는 경우가 많으며 근무시간은 보통의 직장과 비슷하게 9 to 6 입니다.

다만 기존 유치원같은 서류작업이 거의 없는 편이라 일반 유치원 교사와 비교했을 때, 일 자체가 많지는 않은 편 같습니다.

 

영어유치원 교사 월급은 원어민의 경우 300-350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으며 주택까지 마련해주거나 그에 상응하는 액수를 준다고 합니다. 이중언어 교사의 경우 보통 200-250만원선인 것 같습니다.

 

 

 

다녀보니 페이에 만족스러운지?

솔직히 말해서 현재 제가 받고 있는 페이는 일에 비해 약간 적다고 느껴지지만, 다른 곳으로 옮긴다면 이쪽 일에 대해 아예 모르던 처음과 비교했을 때, 연봉협상을 더 유리하게 할 자신은 생겼습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원은 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시고, 늘 서로 돕는 분위기라서 일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성인까지 가르쳐본 경험이 있지만, 지금 유치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특히 제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에너지와 체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또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 듭니다.

특히 근무 시간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지라 당장 이직의 생각은 없지만,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며 레벨업을 하며 도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에 대해 질문이 생기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성심성의껏 답변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