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내용
인생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길래 우리는 항상 같은 시도를 반복할까요? 사람들은 살을 빼려고 일주일을 굶고 이주일을 폭식해서 요요를 겪고, 새해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며 헬스장을 등록하지만 한 달을 채우고는 그만둡니다.
단순히 우리가 의지박약이어서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어떤 점이 싫으면, 그 점을 가위로 잘라내고 바로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요? 모든 일에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정적 감정을 외면해 버리면, 그것은 초대한 친구가 오기 전 발견한 죽은 바퀴벌레를 카펫 밑으로 쓱 밀어 넣는 것과 같다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내'가 모든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편입니다. 깨어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뜻입니다. 깨닫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는 깨어나기 위해서는 잠재의식을 직면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 모양이 된 것에 대해 부모를 원망하는 것은 이제 그만할 때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자기 자신을 비롯한 그 어떤 누구를 원망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 방해적 행동을 하곤 합니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 질투하는 마음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고, 올해까지 5kg을 빼려고 했지만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선택합니다. 이런 자기 방해적 행동들을 이해하고 끝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 내린 결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내린 결론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잠재의식 안에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내린 결론이 '신뢰할 수 없어' 라거나, '나를 조종하려고 해' 같은 경우에 그렇습니다. 과거의 어떤 사건이 원인이 되어 이런 생각들이 잠재의식 안에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용서와 사랑은 언제나 가능하고,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에게 이런 생각을 갖게 한 타인들을 용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과정들이 사실 간단하고 경쾌하기를 바라지만, 모든 과정을 비참하게 통과해야 우리가 원하는 '그곳'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현재 상태를 진심으로 받아들였을 때,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 때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발견하고 허용할 때 나아갈 준비가 된 것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커다란 대리석 덩어리를 2년 동안 깎아 6톤짜리 다비드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대리석에서 '다비드'가 아닌 것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작업했다고 합니다. 미래를 조금씩 드러내고 보여주는 인생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매 순간 새로운 미래의 빛나는 나의 모습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일매일을 살아가다 보면 절망적이고 낙담하는 순간이 올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순간이 바로 과거의 나보다 미래의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우리 모두의 삶에는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나의 인생은 몇 년 정도 남았을 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최소 70년에서 80년까지도 더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긴 세월이지만, 매년 달력을 넘길 때마다 올해는 유난히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을 하는 저는, 이렇게 생각 없이 70년만 더 살면 죽음이 온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서 두려워졌습니다.
더 이상 무엇인가 바라기만 하며 우울해하던 과거의 저와 똑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고, 매 순간 신나게 즐기며, 항상 미래가 기대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수없는 자기 방해를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나는 정말 의지가 약해서 안되는구나 하며 포기도 엄청나게 했습니다. 아마 이 책에서 말하는 미래의 나를 생각하며 나아갈 힘을 몰랐기 때문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절망이 찾아와도 조금은 이겨내는 법을 알 것 같습니다.
잠재의식을 들여다보며 제가 저의 인생에 대해 내린 결론은 뭘까 생각해 보니 놀랍게도 '나는 불쌍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 무기력했던 어린 시절의 가정환경,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할까 봐 늘 두려워만 했던 모습들을 돌이켜보니 스스로 깊은 연민에 갇혀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저를 동정하는 것이 정말 죽기보다 싫다고 느꼈는데, 그것조차 스스로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마음에서 기인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제가 내린 결론들을 살펴보고, 그들을 용서하고 저는 나아갈 차례입니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이지만, 행동 교정을 위해서 기초가 되는 잠재의식에 대해 가벼운 톤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책입니다.
지금 늘 어딘가 불만족스러웠던 나의 삶을 바꾸고 싶은 리셋버튼에 가까이 가는 법이 궁금하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record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와 한 팀이 되면 이렇게 쉬워지는 목표달성 <자기최면 다이어트 - 얀베커> (0) | 2023.01.15 |
---|---|
린치핀 - 세스 고딘 Part.1 (0) | 2023.01.12 |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 서메리 (0) | 2023.01.08 |
Awake 어웨이크 - 박세니 (0) | 2023.01.08 |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 촉촉한마케터(조한솔) (0) | 2023.0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