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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김병완

by 달다_0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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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이 책은 책을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시간에 1권이라니, 생각만 해도 효율적입니다. 물론 책을 빨리 읽는 속독법들은 지금까지도 많이 소개된 바 있지만, 이 책은 뭔가 뻔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먼저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책은 시작합니다.
그는 40대에 대기업을 퇴사하고, 3년 동안 도서관으로 출근하면 책만 읽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책에 길이 있으리라 믿고 3년 동안 무작정 읽어나간 끝에 무려 만 권의 책을 읽게 됩니다.

그는 오천 권쯤 읽었을 때는, 세상에 모르는 게 없고 지식의 풍부함을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머릿속이 꽉 찬 느낌을 받았었는데, 오천 권을 넘어가니 여전히 세상에는 모르는 게 많고 겸손해지더라고 합니다.

특히 한국의 성인들은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 조선시대를 살던 우리의 조상들만 해도 책을 매우 즐겨 읽고, 많이 읽었는데, 지금에 와서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글을 읽어 나가며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입니다.
눈은 글자를 읽지만 글자를 읽음과 동시에 머릿속의 생각을 넓혀나가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으면 뇌가 활성화되어 생각의 질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책을 빠르게 읽으면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생기니 읽는 속도를 높이는 작업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방법은 여러 개가 있지만, 보통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책을 읽으며 속으로 따라 말하는 일명 속발음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가는 이 속발음을 하다 보면 눈으로 읽을 수 있는 것보다 느리게 읽을 수밖에 없다며, 속으로 따라 읽지 않고 눈으로 빠르게 훑으며 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 번에 한 문단, 한 장, 두 장을 읽기, 책을 돌려서 옆으로 보며 뇌에 다양한 자극을 주며 읽기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뇌 또한 팔과 다리처럼 우리 몸의 일부라며, 뇌를 활성화시키고, 뇌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책 읽기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더라도,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점에 대해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만큼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으니,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 뭐가 좋은지에 대해 꽤 열심히 설명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당한 페이지를 할애하여 책을 읽었을 때 좋은 점- 우리가 일만 하는 근로소득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고, 부자가 되고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생각을 크게 하는 게 중요-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상당히 설득력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성공계발서들과 마찬가지로 주장하는 바가 비슷하여 제가 지금 책을 많이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 시간낭비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조금 더 속도가 붙어 빨리 읽고, 더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한 책인데, 사실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저에게 ‘이거다!’ 하고 와닿는 속독법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책을 읽을 때 무의식적으로 사용했던 방법들도 있었고, 개중에는 시도해보고 싶지 않은 복잡한 방법들도 있어서 이렇게까지 책을 읽어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뇌를 물리적으로 깨우기 위해 책을 눕혀서 본다거나, 옆으로 본다거나 하는 방법은 참신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책 읽기를 즐겨하는 편이었고, 소설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거나 혹은 뇌를 쉬게 해주기도 하고, 자기 계발서들을 읽으며 동기부여받는 것을 좋아하여 독서량이 제 또래 평균 친구들보다는 많은 편입니다. 또한 어느 정도 책을 빨리 읽어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30초, 1분에 몇십 장씩 읽는 사례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이 책은 보통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해서 재미를 붙인 사람들에게 제일 추천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내 것으로 지식을 소화하기 위해서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책은 그냥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뇌로 읽는다는 작가의 말에도 동의합니다.
저도 작가처럼 책을 만 권이상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이 읽어야 잘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목표 달성을 하고 조금 더 실행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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